연말정산은 13월의 보너스라고 부르는 만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봉이 같더라도 연말정산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세금(절세)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변경된 사항을 먼저 아래에서 살펴보고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와 함께 준비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정산 변경사항
올해 연말정산에서 변경되는 사항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코로나로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비증가분 공제금액 추가공제 제도가 신설된 것입니다. 올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카드 사용액보다 5% 이상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10%를 100만원 한도에서 추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변경사항은 기부금 세액공제입니다. 기부금 공제율이 15%에서 20%로 인상되었습니다. 1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현행 30%에서 35%로 인상되었기 때문에 기부금 영수증을 연말정산 때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연말정산을 준비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은 홈텍스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12월 2일부터 홈택스에서는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는 올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결제수단별 소비액과 일반,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의 사용처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을 계산해보고 예상세액 또한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연봉의 25%를 신용카드로 사용했는지 체크해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 소비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국세청 홈택스 외에 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뱅크 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홈택스를 이용할 분들은 하단의 주소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국세청 홈택스
www.hometax.go.kr
연말정산 사전 준비사항
연말정산을 앞두고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이외의 증빙자료를 미리 챙겨놓는 것은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기부금 영수증 이외에도 월세액공제 증빙자료 같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제 금액이 크지 않아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대상자들은 미리 연금 세액공제와 같은 세액공제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신용카드의 사용보다는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고,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소득 공제에 유리하다는 점도 기억하면 좋습니다.
최근에 연말정산을 위해서 연금저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연말정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품을 중도해지했을 때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도 미리 체크하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