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행성 정렬 우주쇼

6월 행성 정렬 우주쇼

2022-06-16 03:01:54




태양계 행성들이 순서대로 나란히 정렬하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6월 새벽 하늘에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 6개의 해성이 태양계 순서대로 나란히 정렬하게 됩니다. 6개의 행성을 한 시야의 하늘에서 동시에 관측할 기회는 수십년 만에 돌아오는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2040년 9월 오행성 결집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르면 16일 새벽 4시 30분경부터 동쪽 지평선~남쪽 하늘까지 해왕성을 제외한 6개의 태양계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는 많은 시민과 함께 오행성 모임을 관측하기 위해 공개관측회를 개최합니다. 6월 행성 정렬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6월 '행성 정렬'



 

6개의 행성 중 천왕성을 제외하면 모두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일렬로 늘어선 6개의 행성을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6월 26일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26에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 고도가 3도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행성들은 밝기 변화와 이동 속도 면에서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고 하는데 지역별 행성 정렬 관측 일정과 장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월 행성 정렬 일정

 

19일에는 달이 토성의 아래쪽을 지나고, 22일, 23일에는 달이 각각 목성과 화성의 아래쪽을 지나고 26일, 27일에는 그믐달이 차례로 금성과 수성의 바로 위쪽을 지나게 됩니다. 특히 28일 새벽에는 수성과 태양 사이에 실날같은 그믐달이 위치하며 달과 오행성이 배열됩니다. 이는 천체가 별자리 사이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순서대로 달-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이 정렬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천동설의 우주론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도는 천체들의 거리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