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2022-02-18 05:47:32


신속항원검사 도입이 3일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낮은 정확도(민감도)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짜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늘고 이에 코로나19 확산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음에도 정부는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빠르게 감염자 선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신속항원검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민감도 문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민감도는 실제 감염 환자를 '양성'이라고 잡아낼 확률입니다. 민감도가 높으면 가짜 음성이 나올 확률이 낮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4월 "민감도 90%, 특이도 99%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임상자료와 개인 사용에 대한 사용 적합성 평가 자료를 제출받아 심사했다"며 신속 항원검사 키트 국내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택수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 연구팀이 국내 허가된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가 17.5%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과 교수는 3일 YTN 라디오에서 "PCR 검사는 바이러스가 수십 개에서 수백 개 정도만 있어도 찾아낼 수가 있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적어도 100~1000만개 정도의 바이러스가 있어야 양성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증상이 생긴 지 일주일 이내 신속항원검사는 70~90% 정도 양성률을 보여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즉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시작된 지 오래된 사람들은 민감도가 대략 30~60%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도 신속항원검사의 낮은 민감도 문제를 알고 있습니다. 김갑정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총괄팀장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시행할 때 민감도가 50~60%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글

 

PCR 검사

최근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늘어나며 PCR검사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PCR검사 받은 사람들도 많고 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PCR

selfiti.com

#신속항원검사